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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걸려도 아웃…페이스북 ‘원 스트라이크’ 정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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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걸려도 아웃…페이스북 ‘원 스트라이크’ 정책 도입

위은지기자 입력 2019-05-15 21:07수정 2019-05-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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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혐오 게시물을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페이스북이 자사 정책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는 사용자에게 일정 기간 라이브(생방송)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원 스트라이크’ 정책을 14일(현지 시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50명이 사망한 ‘뉴질랜드 총기 사건’ 테러범이 범행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페이스북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페이스북 정책에 위반하는 유해 콘텐츠를 올릴 경우 그 즉시 라이브 기능을 일정 기간동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새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알고리즘을 가동하고 있으나 3월 뉴질랜드 테러범이 페이스북으로 범행을 생중계하는 것을 막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뉴질랜드 테러 사건 이후 알고리즘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영상을 교묘하게 수정해 업로드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750만 달러(약 89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유해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경우 페이스북이 이를 삭제했다. 유해 콘텐츠를 반복해서 올릴 경우 이용자의 접속을 일정 기간동안 제한했다.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를 올리는 이용자들이) 광고를 올리는 것을 막는 것을 시작으로 수 주 내에 원스트라이크 정책을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온라인 극단주의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들과 테크 기업 임원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는 온라인 상 극단주의 콘텐츠를 제거한다는 약속인 ‘크라이스트처치 콜’이 선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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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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