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서도 일본 측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당초 이 행사를 5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일관계 악화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9월24~25일 열기로 했다.
2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 주최자인 일한경제협회는 이번 한일경제인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테마와 참가자 인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 경협 관계자는 “(정부 간 관계가 악화되는) 이런 시기에 민간에서 교류를 진행하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꾸준한 대화로 한일관계 악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덜어내려는 의도라고 산케이신문은 풀이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이래로 매년 개최된 양국 간 경제인 회의체다. 일본 측 협회의 이번 발표는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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