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소환 또 불발…‘진술거부’ 김학의는 주말조사 시도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4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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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어 “변호인 접견 필요” 불출석 사유서 제출
김 전 차관 구속기한 내달 4일 일괄기소 차질 불가피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 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19.5.22/뉴스1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 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19.5.22/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과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구속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구속 후 소환조사가 또 다시 불발됐다.

김 전 차관 구속 기한인 다음 달 4일 김 전 차관과 윤씨를 일괄 기소하며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수사단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나 윤씨 측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불발됐다.

앞서 윤씨는 전날에도 변호인과 접견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출석에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 그간 윤씨를 변호해 온 변호인이 영장심사를 하루 앞두고 사임하면서 새로 선임된 변호사가 심문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나 22일 심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수사단은 향후 출석 일정을 조율해 윤씨를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수사단은 이날 김 전 차관은 부르지 않았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후 진술을 거부해온 김 전 차관은 전날 조사에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3시간 만에 동부구치소로 돌아갔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긴 하지만 구속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주말에 김 전 차관을 다시 한번 소환해 조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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