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치 멀티골, 손정현 미친 선방쇼…경남, 수원 2-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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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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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수원 삼성에게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경남FC가 수원 삼성에게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경남FC가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을 완파하고 ‘경인제(경남+인천+제주)’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은 23일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의 제리치와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손정현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22점(4승10승13패)으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4승7무15패·승점 19)를 따돌리고 10위를 지켰고, 수원은 승점 35점(9승8무10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홈팀 경남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을 책임지는 제리치가 전반 1분 만에 위협적인 첫 슈팅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열시켰다. 수원은 한의권과 홍철의 측면 돌파에 이어 득점 선두 타가트를 활용, 경남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경남이 전반 27분 제리치의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제리치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뒤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김다솔 골키퍼는 손을 뻗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제리치가 전반 막판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광진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솟아 오르며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수원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종우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맞으면서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재차 시도한 프리킥도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수원은 전세진을, 경남은 쿠니모토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6분 전세진이 프리킥 이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손정현에게 막혔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타가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또 손정현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24분에도 수원은 결정적인의 찬스에서 손정현의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후반 41분 타가트를 빼고 한석희를 투입했지만 반전을 이루진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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