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휠체어의 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3시 27분


코멘트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테니스 종목 출전을 앞둔 경기도 대표 선수들이 가을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던 현장을 찾았습니다.

장애인테니스는 휠체어 테니스와 청각장애-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테니스 경기로 구분됩니다. 청각장애-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테니스 경기는 일반 테니스 경기와 규칙이 동일하지만, 휠체어 테니스는 약간 다릅니다. 휠체어 사용으로 인한 이동의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공이 두 번 튀기는 것을 허용합니다. 두 번째 바운드가 코트의 바깥이어도 인플레이가 선언되죠.



공, 라켓, 휠체어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오후의 그림자는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휠체어로 누비는 푸른색 코트 위의 열정과 땀의 무게 역시 비장애인 선수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보였습니다. 15일 개막한 대회는 19일 막을 내립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