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악화속 日서 팬미팅 여는 BTS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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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월 지바-오사카서 4차례… “취소하라” “日활동도 필요” 논란
美 레코드협회 두번째 골드 앨범… 英선 MTV ‘하티스트 슈퍼스타’에

11, 12월 일본에서 팬미팅 행사를 여는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11, 12월 일본에서 팬미팅 행사를 여는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11, 12월 일본에서 팬 미팅을 연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3, 24일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과 12월 14, 1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총 네 차례 행사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회당 수용인원은 3만여 명 규모다.

한일 관계 경색 국면에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이 시국에 일본 행사는 아닌 것 같다’ ‘방사능에서 멤버들을 보호하라’는 취지로 ‘#일본팬미팅_취소해’ 해시태그를 단 비판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다른 편에서는 ‘일본 활동도 필요하며 엔화를 끌어오는 것이므로 괜찮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한국 가수들의 일본 공연과 행사는 당분간 차질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가, 이달 초에는 SM타운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트와이스는 10월 일본 7개 도시 아레나 투어를, 블랙핑크는 12월 돔 투어를 할 계획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과 영국에서 겹경사를 누렸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가 골드 앨범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LOVE YOURSELF 結 ‘Answer’’로 한국 가수 최초 골드 앨범 인증을 받은 뒤 두 번째다. 이 협회는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 인증을 한다. 앨범 부문 인증은 디지털과 실물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포함해 집계한다.

영국 MTV는 방탄소년단이 2019 MTV 하티스트 서머 슈퍼스타(2019 MTV Hottest Summer Superstar)에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2017년에는 레이디 가가, 2018년에는 셀리나 고메즈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MAP OF THE SOUL: PERSONA’ 앨범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방탄소년단#방탄 일본 팬미팅#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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