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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정치 하겠다” 용꿈 꾸는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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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정치 하겠다” 용꿈 꾸는 김무성

고성호기자 입력 2016-04-04 03:00수정 2016-04-0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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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격전지 4곳 여론조사]영도서 ‘지역구 후계자’ 언급하며,“4년뒤가 될지, 2년뒤가 될지… ”
부산 지원유세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운데)와 최경환 의원(김 대표 왼쪽)이 3일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왼쪽)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부산=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2년 뒤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자신의 부산 지역구(중-영도)에서 내년 12월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구 국제시장에서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는 그만두려고 한다. 이제 더 큰 정치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6선 의원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겠다”고도 했다. 차기 대권 도전을 강하게 암시하는 분위기였다.

김 대표는 영도 남항시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이번 당내 공천에서 자신에게 도전했던 인사들을 소개한 뒤 “이분들이 열심히 해서 여러분 앞에 4년 뒤가 될지, 2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후계자가 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이다.

김 대표는 유세 직후 “2년 후가 대권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하는 말이지”라며 웃어 넘겼다. 하지만 대선이 내년 말에 실시되는 만큼 ‘2년 뒤’ 발언은 대선 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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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18곳 석권이 목표인 부산의 다른 지역구들을 돌며 유세를 지원했다. 최근 민심이 흔들리자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19대 국회 때 사상구에서 당선된) 문 전 대표는 부산을 정치적 발판으로만 이용했고, (결국) 잘 못하면서 더민주당이 분당(分黨)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날 인천 연수을 지원 유세에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경욱 후보를 두고 “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도 못 하는데 이 사람은 전화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김무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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