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요섹남’으로 등극했다.
SBS ‘우리 갑순이’제작진은 아내 갑순(김소은 분)을 위해 손수 요리를 하는 갑돌(송재림 분)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갑돌은 부엌에서 직접 요리를 한 음식으로 오직 갑순을 위한 밥상을 차려준 모습이 담겨있다. 밥상 앞에 앉은 갑순은 갑돌에게 감동했는지 살며시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떨구고 있다.
이는 폐업 신고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 못하고 마음고생을 한 갑순을 위한 갑돌의 서프라이즈인 것! 갑돌은 구청에서 구민 폐업 신고 서류를 정리하다 갑순의 폐업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음이 복잡하고 착잡해진다. 출근하는 척하며 마음 고생한 갑순이가 안쓰럽고, 그녀를 향해 쓴소리를 했던 자신이 후회스러운 상황이다.
갑돌은 요리 실력을 발휘한 후 자신이 얼마나 남편 답지 못했는지 갑순에게 사죄하고, 이제부터 남편만 믿고 살라며 큰소리칠 예정이어서 ‘요섹남’에 이어 ‘애처가’로의 변신도 기대된다.
한편, 갑돌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어머니 앞에서도 든든한 ‘남편’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갑돌은 어머니 기자(이보희 분) 앞에서 자신이 그만두라고 했다며 갑순의 편을 들어주게 된다. ‘아직 젊은데 놀면 뭐 하냐’는 기자의 구박에 갑돌이 과연 어떤 변명으로 갑순의 입장을 대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갑돌이 애처가로서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봐달라”며 “여전히 시행착오는 있지만, 갑돌과 갑순이 진정한 부부로 하나가 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25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우리 갑순이’ 송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