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이정재 “반드시 살아야 한다는 각오로 연기”

입력 2017-04-2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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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대립군’의 수장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제작보고회에는 정윤철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김무열 박원상 여진구 이솜 배수빈이 참석했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는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을, 여진구는 전란 속 조선을 이끈 왕 ‘광해’역을 맡았으며 김무열은 대립군의 명사수 ‘곡수’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이솜은 광해를 곁에서 보위하는 의녀 ‘덕이’역을 맡았고 박원상이 대립군의 의리파 ‘조승’ 역을, 배수빈은 광해의 충성스런 호위대장 ‘양사’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두 가지 생각을 갖게 됐다. 이들이 얼마나 어렵게 살고 있는 계층일지 궁금했다. 가장 하층 계급이 아닌가 싶다. 이 사람들은 남의 돈을 받고서 군인 역할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 반드시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토우’라는 무리를 이끄는 사람은 그 두 가지를 중 무엇을 더 먼저 생각할지 고민해보니 후자였다”라며 덧붙였다.

‘대립군’은 5월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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