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홈런 1볼넷’ BAL, TB에 6-3 승리

입력 2017-04-25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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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1에서 0.269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친 김현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현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어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아처의 4구째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 126m. 시즌 1호 홈런이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와 조나단 스쿱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3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이후 김현수는 팀이 5-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경기 도중 쏟아진 폭우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재개됐고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3 1/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반면 탬파베이의 선발 아처는 6 2/3 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5실점(5자책) 5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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