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슈돌’ 아이들도 휴대전화만… 모두 공감하셨죠?

입력 2017-05-29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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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아이들도 휴대전화만… 모두 공감하셨죠?

아빠와 아이들의 하루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84회는 ‘나는 네가 제일 어렵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아빠들의 노력이 담겼다. 이 같은 모습은 안방극장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서언·서준이와 아빠 이휘재는 휴대전화 없이 살기에 도전했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는 데 푹 빠진 쌍둥이를 보며, 해결책을 강구하는 아빠 이휘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들을 위해 아빠 이휘재는 결국 실제로 휴대전화를 정지했다. 계속해서 영상을 보려는 서언·서준, 말리려는 아빠 이휘재의 모습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설수대(설아·수아·대박) 삼 남매는 아빠 이동국과 유치원 등원 준비를 했다. 등원 시각인 10시까지는 불과 1시간만이 남은 상황. 아빠 이동국은 설수대 삼 남매를 다독이며 아침밥을 준비하고, 씻기고, 유치원복을 입히는 등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 아빠 이동국과 설수대 삼 남매. 그러나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설수대 삼 남매가 ‘3단분리’를 하며 놀이터로 향한 것. 겨우겨우 세 아이를 유치원으로 이끌고 가는 아빠 이동국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실제 많은 부모들이 겪고 있는 등원전쟁의 모습인 만큼 시청자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승재는 아빠 고지용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나 홀로 있는 자유를 만끽했다. 활기찬 승재의 장난으로 집은 순식간에 어질러졌다. 집으로 돌아온 고지용은 승재가 어질러 놓은 집을 발견했다. 고지용은 승재에게 하나하나 ‘해서는 안 될 것’을 가르치며 집안을 정리했다. 아빠 고지용과 개구쟁이 승재의 일상은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샘과 윌리엄은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과 만났다. 따뜻한 두 가족의 만남은 훈훈함을 안겼다. 아빠 샘과 로버트 켈리 교수는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아이들을 돌보는 두 아빠는 똑 닮아 있었다. 아이들을 걱정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아빠들의 마음. 또래 아이를 둔 두 아빠의 대화는 여느 아빠들과 다르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육아’라는 공감대가 계속 함께였다. ‘슈돌’ 속 아빠와 아이들의 일상은 바른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공감은 물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슈돌’에서 보여줄 아빠와 아이들의 유쾌한 일상이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어떤 공감과 생각거리를 던져줄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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