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박2일’, ‘야구알못’도 푹 빠진 복불복…엄지~엄지척

입력 2017-05-29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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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야구알못’도 푹 빠진 복불복…엄지~엄지척

‘1박2일’이 심장이 절로 쫄깃해지는 야구 직관 복불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인천광역시로 떠난 ‘야생야사 팬심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유일용 PD의 “오늘 야구 여행의 종착지는 직관(직접 관람)입니다”라는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에 세상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앞으로 펼쳐질 ‘직관 복불복’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직관에 앞서 음식을 사먹을 간식비 획득을 위해 용돈 복불복을 펼치게 된 멤버들은 단체로 ‘오징어’에 빙의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공이 들어간 스타킹을 머리에 쓰고 상모처럼 돌려 테이블 위의 우유곽을 쳐내야 하는 ‘내 꿈은 홈런왕’ 게임을 위해 스타킹을 머리에 쓴 멤버들의 잔뜩 눌린 이목구비와 엉거주춤한 자태가 시선을 강탈한 것.

특히 윤시윤은 정준영을 향해 “되게 잘생긴 지렁이 같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김준호는 스타킹을 쓴 채 눈을 부릅떠 ‘스타킹 요정’에 등극할 정도의 잘생김을 뽐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멤버들은 당일치기와 경기장 야외취침을 두고 ‘야구 직관 복불복’을 펼치며 보는 이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각자 응원할 팀을 정하고 그 팀에서 타율이 높을 것 같은 선수 3명을 선택해 안타와 홈런의 개수로 점수를 매겨 야외 취침자를 정하게 된 가운데 한화의 골수팬인 차태현은 경기별 타율을 분석했다. 반면 김준호는 자시의 운을 믿으며 찍기 신공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 데프콘·정준영 등은 전화 찬스를 사용하는 등 자신의 운명을 걸 선수들을 택하는 진지함으로 보여, 이들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직관에 들어가자 멤버들은 선수들의 스윙 한 번에 일희일비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나오면 초 집중 모드에 들어가 경기장을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안타를 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특히 ‘야알못’ 정준영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환호와 착잡을 오가는 폭풍 리액션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더불어 야구 직관의 또 다른 묘미인 전광판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데프콘-김종민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야구장에 들어오지도 못했으나 댄스 대결에 선수로 선정된 데프콘은 응원곰으로 변신해 열혈 응원을 펼쳤고, 눈싸움에 선수로 선정된 김종민은 계속 눈을 뜨고 있는 SK 마스코트와의 대결에 이겨보겠다고 눈을 희번득 뜨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1박2일’의 코너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6%를 기록,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더불어 김종민이 SK 마스코트를 상대로 혼신의 힘을 다한 눈싸움-댄스대결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6%(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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