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윤아♥홍종현 멜로라인 한방 정리

입력 2017-07-21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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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윤아♥홍종현 멜로라인 한방 정리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 멜로라인의 핵심만 쏙쏙 요약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다.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감정이 단 4회동안 촘촘히 전개돼 애틋한 삼각 멜로의 서막을 올렸다. 공개된 인물관계도 속에는 세 사람 사이의 차곡히 쌓여가는 감정뿐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멜로 라인이 예고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우선 ‘츤데레 은토커(은산스토커)’라는 별명이 붙은 왕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왕원은 은산 앞에서는 툴툴 거리면서도 은산 뒤를 쫓아다니며 챙겨줘 설렘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죽일 권한까지 은산에게 주며 그를 계속 봐야하겠다고 말하는 등 직진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해 그의 ‘직진 사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면 왕린은 “내가 먼저 손을 잡아 주고 싶었다”라는 대사처럼 은산을 먼저 발견했고 좋아하기 시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다. 왕원의 직진과는 다르게 은산에게서 한발짝 떨어져 사랑을 숨길 것으로 보여 애틋함을 배가시킨다.

그런가 하면 왕원과 왕린을 향한 은산의 마음은 고마움이다. 7년 전 어머니의 유언을 전해 준 두 소년을 늘 기억하고 고마워하며 살아온 은산이다. 하지만 자신을 은영백 집안의 몸종으로 알고 있는 자들이기때문에 인연을 단호하게 끊어내려 한다. 이에 과연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왕원, 은산, 왕린의 물고 물리는 삼각 멜로에 ‘일편단심 원바라기’ 왕단의 등장은 어떤 재미를 선사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핑크빛으로 가득한 ‘원산린단’ 멜로라인 옆에는 애증과 흑심의 끈적한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이는 관계들이 예고돼 시선을 잡아끈다. 충렬왕(정보석 분), 원성공주(장영남 분), 송인(오민석 분), 옥부용(추수현 분) 사이에는 호감과 대립, 흑심이 마구 엉켜 있다. 고려와 원나라의 정략적 결혼으로 부부가 된 충렬왕과 원성공주 사이에는 애증의 대립각이, 위험한 남자 송인과 취월루 기녀인 옥부용 사이에는 정인이라는 표시가 있다. 특히 송인은 정인인 옥부용까지도 고려를 손에 쥐기 위한 자신의 작전에 투입하고, 이에 옥부용은 충렬왕을 향해 유혹의 마수를 뻗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 외에도 7년전 피바람 사건의 핵심 멤버인 뱀문신남 무석(박영운 분)과 순혈 왕족 부심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전(윤종훈 분), 7년 전 사건으로 얼굴에 흉터를 얻고 은산의 대역으로 살아가는 비연(박지현 분) 사이에 전개될 멜로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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