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꿈찢男女”…‘당잠사’ 이종석♥수지가 만났을 때(종합)

입력 2017-09-22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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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꿈찢男女”…‘당잠사’ 이종석♥수지가 만났을 때(종합)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수지, 두 사람이 꿈을 찢고 나와 현실에서 만났다. 꿈을 미리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화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이종석과 수지가 보여줄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이종석, 배수지,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오충환 PD는 “선택을 할 때 다른 선택을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드라마다. 드라마를 보면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다.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모르겠지만, 1년 간 열심히 준비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이종석에 대해선 “올해 초에 뵙고, 아직까지 작업을 같이 하고 있다. 꽤 오랜 기간 배우들을 만나면서 내가 가진 생각이나 기대감이 많이 충족됐다. 이종석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가 좋다.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청춘스타, 소년미 있는 배우였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의 이종석은 프로였다. 2주 뒤에 찍는 신이 있었는데, 미리 대사를 숙지하고 호흡을 만들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그는 수지에 대해 “7년 정도 기를 머리를 잘랐다. 한 순간의 고민도 없이 잘랐다. 짜증 한 번 안 내고 열심히 준비해줬다. 대사 하나 하나에 노력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 드라마를 하면서 노력을 해주는 모습이 안쓰럽고 고마웠다. 이 드라마가 수지에게 하나의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이번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어떤 이유라기보다는,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이유가 충분했다. 반대로 작가님과 3번째 같은 작품이라서, 다른 모습을 보여야 폐가 안 가겠다고 생각해 나름의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항상 매번 다르긴 했지만, 다르다고 느끼기 힘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다르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수지는 “작가님과 작품을 함께 하고 난 이후에 꼭 한 번 다시 해보고 싶었다. 작가님 작품도 재미있게 봤었다. 또 대본을 받고 너무 재밌기도 했다. 그래서 많은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첫 작품을 작가님과 했다. 그때는 부족한 것도 많고, 여러 이유로 대화도 많이 못 나눴다.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작가님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때의 아쉬움을 풀고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작품에서는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자로 붙은 이종석과 수지. 이번엔 한 드라마로 호흡한 것에 대해 먼저 수지는 “이번에는 시청률 경쟁을 하지 않아도 돼 행복하게 촬영했다. 이종석이 워낙 잘 챙겨줘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이어 이종석은 “수지는 워낙에 예뻐서, 멜로를 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컨디션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또 또래들이 모인만큼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게 훈훈했다. 모난 구석 없이 너무나 좋은 현장이었다”고 말해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케 만들었다.



계속되는 SBS의 법정드라마 편성에 ‘당잠사’도 합류했다. 이에 이종석은 “법정드라마가 유난히 많았다. 전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같은 작품도 그렇고, 작가님의 장점은 복합 장르물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판타지가 있지만 그 요소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실제와 같다고 느낄 정도로 그려내서 그런 것들을 관전 포인트로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잠사’를 통해 헤어스타일 파격 변신에 나선 수지. 이에 대해 수지는 “단발머리는 본방송을 통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게 꼭 필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큰 고민 없니 잘랐다. 주변에서 괜찮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기도 했다. 오랫동안 긴 머리를 많이 해봐서 단발머리를 해서 캐릭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새로운 비주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잠사’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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