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가을부터 다시 ‘열일 모드’

입력 2017-09-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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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 스포츠동아DB

연기자 라미란의 ‘열일’ 모드가 가을부터 시작된다.

라미란은 10월11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과 12월 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6’을 촬영하며 올해의 남은 4개월을 보낸다. 두 드라마의 방영과 촬영 시기가 다소 겹쳐 빠듯한 일정 소화가 예상된다.

현재 라미란은 ‘부암동 복수자들’ 촬영에 한창이다. 8월17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라미란은 그동안 보여준 코믹하고 억척스러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모성애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극중 라미란은 남편과 사별 후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자신을 전혀 돌보지 못하는 인물을 맡았다. 생선장사로 생계를 이어가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감내해야하는 일이라고 여긴다.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한 차례 소화한 적 있지만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학교 폭력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복수를 계획하는 극에 치닫는 행동을 보여준다.

라미란은 ‘부암동 복수자들’ 촬영과 아울러 29일 ‘막돼먹은 영애씨 16’ 대본 연습에도 참석한다. 드라마 촬영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 시기부터는 두 드라마의 동시 소화가 불가피하다. 다행히 ‘막돼먹은 영애씨 16’은 2013년 시즌12부터 출연해와 캐릭터나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지난해 SBS ‘돌아와요 아저씨’를 시작으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올해 2월까지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풀가동’했던 일정을 최근 짧게나마 휴식을 취해 체력도 회복했다.

라미란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막돼먹은 영애씨 16’ 촬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일정을 조율해가며 촬영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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