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정려원, 몰카 피해 입고도 완벽한 승리 쟁취

입력 2017-10-17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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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 몰카 피해 입고도 완벽한 승리 쟁취

정려원이 법원에서의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신이 피해자가 됐음에도 검사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4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이 몰래 카메라 피해자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주인공은 전 여자친구와의 동영상을 찍어 유포했던 자로 그는 이듬에게도 “몇 년을 주느냐에 따라 나도 끝까지 가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이듬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태블릿 PC를 보고 경악했다. 범인을 유죄로 만들 결정적 증거임에도 이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진욱은 이듬을 증거 은닉으로 보고 구금, 문제의 태블릿 PC를 찾았다. 이런 가운데 이듬은 태블릿 PC에서 자신의 영상을 재확인했으나 해당 파일은 사라진 뒤였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영상 파일이 자동 삭제 되게 해놓은 것.

하지만 범인보다 마이듬이 한 수위였다. 그는 파일을 미리 복사해 놓고 변호인을 완벽하게 속였다. 또한 “그동안 나 때문에 상처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이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자기 편마저 속인 완벽한 전략으로 범인의 유죄를 받아냈지만 이후에도 쉽게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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