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이너리거 6명… 단체 금지 약물 스캔들 휘말려

입력 2017-11-24 10: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로저스 센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대규모 약물 스캔들에 휘말렸다. 마이너리그 선수 6명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토론토 스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한 주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 구단이 이번 대규모 약물 스캔들에 대해 내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8일 5명의 선수에게 징계를 내렸다. 이 중 토론토 선수가 3명.

이어 지난 22일에는 토론토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3명이 같은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토론토 선수망 6명이 이번 스캔들에 휘말린 것.

이에 대해 토론토 로스 애킨스 단장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고, 당혹스럽다. 선수들이 그러한 선택을 했다는 것에 상심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애킨스 단장은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환경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관리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이번 스캔들에 연루된 선수는 오른손 투수 후안 지메네스, 왼손 투수 네스웰 파울리노, 유격수 휴고 카르도나, 내야수 욘 페레즈, 포수 레오니시오 벤추라, 오른손 투수 졸 콘세프시온.

이 가운데 콘세프시온은 6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나머지 5명의 선수는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근육 강화제의 일종인 볼데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