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엄기준, 열정 가득 대본 리딩 현장

입력 2017-11-2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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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엄기준, 열정 가득 대본 리딩 현장

MBC 새 수목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가 대본에 푹 빠져있는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세 배우들은 틈나는 대로 대본에 집중하고, 세심하게 모니터링을 하는 등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 하는 유승호의 모습이다. 유승호는 극 중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로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유승호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보다 완벽한 캐릭터 구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특히 정대윤 감독과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하고 있는 모습은 이번 작품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이 전달되어 ‘유승호표’ 로코 연기에 대한 기대를 한껏 상승시킨다.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로 분해 생애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채수빈 역시 뜨거운 연기 열정이 엿보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채수빈은 꼼꼼하게 대사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동선과 손짓 하나까지 체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이번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작은 장면 하나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채수빈의 노력은 드라마 속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고 있는 연기파 배우 엄기준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천재 로봇 공학 박사 ‘홍백균’ 역을 맡은 엄기준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위해 쉬는 시간도 마다하고 대본 독파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와 야외를 오가는 분주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본에 몰두하는 엄기준은 베테랑 배우의 진면모를 보여주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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