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수원 코치, 대전 사령탑으로…김호 신임 사장과 호흡

입력 2017-11-24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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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종수 신임감독.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 고종수(39) 코치가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 사령탑에 부임한다.

대전 김호(73) 신임 사장은 24일 “고종수 코치에게 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아직 계약이 완전히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 깊은 교감을 나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실상 합의를 끝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 감독 시절 김호-고종수.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당초 김 사장은 다른 지도자를 데려오려 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았고, 제3의 인물을 찾는 데 주력해왔다. 그렇게 접촉이 이뤄진 지도자가 고 코치였다. 현재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고 코치가 귀국하는 대로 대전 구단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과 고 코치는 과거에도 환상의 궁합을 이뤘다. 신분만 차이가 있었다. 수원 삼성에 이어 대전에서도 감독-선수로 한솥밥을 먹으며 영광을 일궜다. 고 코치는 한 시절을 풍미한 K리그 영웅 중 하나다. 수원~전남 드래곤즈~대전에서 뛰며 깊은 족적을 남겼다. 2011년부터는 친정 팀 수원에서 유소년 코치, 트레이너 등을 거쳐 코치로 활동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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