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한국, 6개 종목서 메달 획득… 역대 최고의 성과

입력 2018-02-25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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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폐막식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동계올림픽 성적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금메달 8개 목표에 못 미치는 성적. 하지만 쇼트트랙 일변도에서 완벽하게 탈출한 대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한국 동계 스포츠는 쇼트트랙 없이는 성적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12년 전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한국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6개, 은3개, 동2개를 획득했으나 동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쇼트트랙에서 메달이 나왔다.

쇼트트랙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다른 종목의 발전은 요원해 보였던 것. 만약 쇼트트랙에서 부진했다면, 성적은 처참했을 것이다.

윤성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한국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이 분전했고, ‘피겨여왕’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 일변도 탈출을 알렸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어 한국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저변을 확실하게 넓혔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스노보드, 컬링, 봅슬레이에서 메달이 나왔다.

빙상, 설상, 썰매 종목에서 모두 메달이 나온 것.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은 금1개, 은4개, 동2개로 메달 획득 수에서 7개로 쇼트트랙의 6개에 앞섰다.

계속해 컬링, 스켈레톤, 봅슬레이, 스노보드에서의 메달 추가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컬링 여자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8개와 종합 순위 4위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동계스포츠는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제 한국 동계 스포츠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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