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들, 뷰티 MC 영토 확장

입력 2018-04-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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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구하라-시크릿 출신 한선화-모모랜드 연우(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구하라·박규리·한선화·리지·연우…
연예계서 터득한 뷰티노하우 공개


걸그룹 멤버들이 본업인 음악을 넘어 각 방송사의 대표 뷰티 정보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새로운 영역확장에 나서고 있다. 연예계 생활에서 터득한 뷰티 노하우와 자기관리법 등이 뷰티 정보프로그램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최근 케이뷰티가 한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에서 인지도 높은 걸그룹 멤버들에게 잇따라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카라 출신 구하라와 박규리는 최근 새롭게 시작하는 뷰티 프로그램에 메인 진행자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데뷔 후 뷰티에 관심이 많아 그동안 책 발간과 칼럼 기고, 뷰티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이들이 또 한 번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구하라는 한 종편채널에서 방송 중인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서 톡톡 튀는 뷰티 관련 팁을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등 동영상사이트에서는 구하라가 전하는 메이크업과 화장품 고르는 법 등이 담긴 ‘꿀팁 동영상’이 인기다.

카라 출신 박규리. 사진제공|다인엔터테인먼트


박규리 역시 5월3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공개하는 웹프로그램 ‘여우들의 은밀한 수다’를 진행한다. 동료 가수인 나인뮤지스 혜미도 출연한다. 현재 방송중인 케이블채널 KBSN ‘더 뷰티 어 위크’에 이어 두 번째 뷰티 프로그램 출연이다.

시크릿 출신 한선화와 피에스타의 차오루는 뷰티 프로그램에 첫 도전한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뷰티쇼 ‘업!프리티’에 출연해 한선화는 메인진행자로, 차오루는 한선화를 돕는 보조 진행자를 맡는다.

두 사람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관리는 끝이 없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메이크업이나 나만 알고 있는 비법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스포츠동아DB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역시 뷰티 프로그램과 인연이 많다. ‘화장대를 부탁해’ 등 다양한 뷰티프로그램에 출연한 리지는 지난달 27일부터 방송한 케이블채널 패션엔 ‘팔로우 미’ 시즌9에 출연 중이다. 평소 메이크업 학원까지 다니며 배운 각종 메이크업 팁을 시청자들에게 모두 공개한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걸그룹 모모랜드의 연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뷰티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냈다. 10일부터 방송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에서 20대 초반 시청자들이 궁금할 법한 뷰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돌과 뷰티는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걸그룹 멤버들이 참여하는 ‘뷰티 콘텐츠’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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