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늘면서 방한시장 훈풍 솔솔

입력 2018-05-24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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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4월 관광통계, 방한관광객 23.8% 증가

방한관광산업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일까.

한국관광공사가 24일 발표한 ‘2018 4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133만1709명을 기록했다. 모처럼 20%가 넘는 큰 폭의 증가이다.

증가세의 주요 동인은 역시 중국 방한시장의 회복세이다. 4월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36만6604명으로 지난해 22만7811명보다 13만8793명(60.9%)가 늘었다. 지난해 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로 인한 기저효과가 크다.

일본 역시 상반기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가 4월 말부터 시작했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면서 최근 1년여간 중 가장 높은 두 자리수 성장 29.0%를 기록했다. 그외에 대만(32.8%), 베트남(61.9%), 말레이시아(21.2%), 러시아(17.2%), 태국(14.9%) 등 주요 방한시장의 수치도 대부분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홍콩(-15.9%), 싱가포르(-7.8%) 등 시장다변화를 위해 관광정책 당국이 공을 들여온 두 나라가 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홍콩의 경우 해외여행 비수기를 맞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기간 해외로 나가 국민은 223만200명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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