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토레스, ‘NYY 전설’ 디마지오-맨틀 소환

입력 2018-05-2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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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버 토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슈퍼 루키’ 글레이버 토레스(22)가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며, 전설적인 팀 선배들을 소환했다.

토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레스는 5-5로 맞선 5회 2사 1,3루 찬스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덕 피스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토레스는 지난 22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토레스는 22일에 멀티홈런을 가동했다.

조 디마지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토레스가 뉴욕 양키스 선수로 가장 어린 나이에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21세 161일의 나이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는 조 디마지오의 22세 194일과 미키 맨틀의 22세 215일을 뛰어넘은 기록.

디마지오는 베이브 루스-루 게릭의 다음 시대를 이끈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선수. 또한 맨틀은 디마지오의 다음 시대를 책임졌다.

물론 어린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좋은 기량을 보이는 것이 명예의 전당 입회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미키 맨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토레스가 어린 나이에도 전설적인 선수를 소환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것만은 확실하다.

토레스는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지난달에는 메이저리그 적응 기간을 가지며 홈런을 단 1개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이달 들어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하며, 벌써 8개의 홈런을 때렸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5개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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