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음원부터 패션굿즈까지…협업이 대세

입력 2018-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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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음원발매부터 패션용품 출시, 콘텐츠 교환까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위메이드와 손잡고 신작게임 ‘이카루스M’ 모티브 음원을 발표한 걸그룹 마마무(위쪽), 휠라가 펍지와 함께 선보인 ‘휠라×배틀그라운드 컬래버 컬렉션’. 사진제공|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휠라

■ 게임업계 컬래버레이션 열풍

이카루스M×마마무 새 음원발표
휠라×배그 백팩 등 컬렉션 출시
인기게임끼리 손잡고 콘텐츠 교환


음원발매, 패션용품 출시, 동종업계와의 파격 제휴까지 게임업계에 컬래버레이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사는 넥슨. 최근 LG전자와 손잡고 최신 스마트폰 ‘G7씽큐’(카이저) 관련 상품 및 혜택을 내놨고, 지상파 방송사와는 게임 내용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듀랑고)도 선보였다. 또한 김하온 등 스타들과 손잡고 음원(오버히트)도 공개했다.

넥슨에 이어 위메이드서비스는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과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는 이카루스M을 모티브로 한 새 노래 ‘하늘하늘(청순)’을 최근 공개했다. 기존의 게임용 음원 공개가 아닌 마마무가 16일 출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에 담긴 노래이다. 위메이드서비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일 독점으로 하늘하늘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약 2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하늘을 배경으로 이카루스M의 ‘엘로라 신전’을 비롯해 게임의 핵심 요소인 ‘하늘’, ‘펠로우’, ‘동행’ 등이 등장한다. 이번 공동프로젝트에는 유명 프로듀서 이기·용배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굿즈 판매도 활발하다. 패션 전문기업과 손잡고 관련 상품을 내놓은 사례도 나왔다. 펍지는 휠라와 손잡고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휠라×배틀그라운드 컬래버 컬렉션’을 선보였다. 휠라 제품에 아이템 등 게임 속 콘텐츠를 접목했다. 반팔 티셔츠부터 신발, 백팩, 보조 가방 등으로 구성했다.

인기 게임들끼리 콘텐츠를 교환하는 색다른 협업도 생겨났다. 넷마블은 일본 유명 게임사 믹시와 손잡고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에 글로벌 히트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유저들은 레볼루션에서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던전과 필드 보스, 코스튬, 탑승펫, 집혼석, 코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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