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니테리엄’ 릴리 로즈 뎁, 조니 뎁 딸→배우…첫 주연

입력 2018-08-16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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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니테리엄’ 릴리 로즈 뎁, 조니 뎁 딸→배우…첫 주연

영화 '플래니테리엄'에서 ‘조니 뎁’의 딸이자 스타일 아이콘 릴리 로즈 뎁이 배우로서 첫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영화 '플래니테리엄'은 영혼을 부르는 능력을 지닌 미국인 자매가 교령회를 위해 파리에 왔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찍고 싶다는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판타지이다.

'플래니테리엄'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주목받은 이유는 단연 나탈리 포트만과 릴리 로즈 뎁의 자매 연기에 있다. 말이 필요 없는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이 '플래니테리엄'에 캐스팅됐다는 소식과 더불어 본인과 호흡을 맞출 동생 ‘케이트’ 역에 릴리 로즈 뎁을 감독에게 직접 추천했다는 소식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릴리 로즈 뎁은 할리우드 대스타 조니 뎁과 프랑스 배우 바네사 파라디의 딸로 어렸을 때부터 유명세를 얻은 모델이자 배우이다. 엄마 바네사 파라디에 이어 샤넬의 모델로 활동한 릴리 로즈 뎁은 스타일 아이콘으로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케빈 스미스 감독의 '터스크'에 조연으로 첫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어 첫 주연작인 '플래니테리엄'부터 '요가 호저스', '더 댄서'까지 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플래니테리엄'에서 릴리 로즈 뎁은 미국의 유명한 영매인 ‘발로우’ 자매 중 동생 ‘케이트’ 역을 맡아 영혼을 부르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나탈리 포트만이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릴리 로즈 뎁은 ‘케이트’를 연기할 수 있는 적절한 나이였고, 나와 가족처럼 보일 수 있었다”며 릴리 로즈 뎁을 추천해 더욱 눈길을 끈다. '플래니테리엄'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릴리 로즈 뎁은 순수하고 내향적인 인물이자 영혼을 부르는 신비로운 능력과 심령현상에 빠져드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로써 배우로 성장한 릴리 로즈 뎁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레베카 즐로토브스키 감독은 “릴리 로즈 뎁을 보고 영화 '이티'에서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매력을 뽐낸 드류 베리모어를 상상했다”라고 밝혔고, “그녀를 보고 있으면 차분한 표정이지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눈빛을 가지고 있다. 감독인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배우다”라며 릴리 로즈 뎁에 대해 큰 애정을 드러냈다.

릴리 로즈 뎁은 “초자연적인 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영원히 무덤 속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확실히 다른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영화 속 소재이기도 한 초자연적인 심령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나탈리 포트만과의 관계에 대해 “그녀는 굉장히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녀의 작품에 감탄을 했었고, '플래니테리엄'으로 만나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 영화 속 유대관계가 진한 자매연기에 쉽게 이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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