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AG 공식 홈페이지 “한국, 말레이시아 전에서 진정한 모습 보이지 못했다”

입력 2018-08-18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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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것에 대해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놀라움을 표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2실점한 뒤 후반 42분 황의조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1-2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상대 역습에 당해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선제 실점했다. 선제골을 넣은 말레이시아는 이후 더욱 더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취했고, 한국은 쉴 새 없이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후반 들어 체력을 비축했던 에이스 손흥민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한국은 후반 42분 황의조의 만회골을 얻는 데 그치면서 결국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18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레이시아가 강력한 우승후보 한국에 2-1로 승리했다. 골을 먼저 허용한 한국은 이후 곧바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한국의 모든 슈팅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역습에만 의존했지만 한국은 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말레이시아는 11명이 모두 수비를 함께 했다. 한국이 공을 잡으면 즉시 2~3명이 에워쌌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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