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왕 레이스 원점으로… 아쿠냐, 소토와 격차 없애

입력 2018-08-19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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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근 활약으로 후안 소토(20)와의 격차를 사실상 없앴다.

아쿠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는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렸다. 총 4번 출루에 성공했다. 또한 시즌 10호 도루도 성공시켰다.

이에 아쿠냐는 이날까지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95와 19홈런 43타점 53득점 81안타, 출루율 0.359 OPS 0.93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소토와의 격차를 상당히 줄인 것. 볼넷-삼진 비율과 출루율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홈런에서는 아쿠냐가 앞서있다.

소토는 지난 18일까지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293와 15홈런 44타점 54득점 79안타, 출루율 0.414 OPS 0.944 등을 기록했다.

아직 볼넷-삼진 비율, 출루율 등에서는 소토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소토의 성적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출루율 뺀다면, 아쿠냐가 소토에 뒤질 것 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아쿠냐는 최근 10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렸다.

또한 출루율에서도 격차를 상당히 줄였다. 아쿠냐의 지난달 마지막 경기 후 출루율은 0.328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0.359까지 상승했다.

한때 소토가 확정지은 것으로 보였던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는 이미 원점으로 되돌아 간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아쿠냐와 소토가 이달과 9월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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