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벨트레, 이번 시즌 후 은퇴?… 시즌 종료 뒤 결정

입력 2018-08-21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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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해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아드리안 벨트레(39,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벨트레의 은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잦은 부상과 기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벨트레는 은퇴에 대한 선택을 이번 시즌이 종료된 뒤로 미뤘다. 시즌 내에 은퇴 발표는 나오지 않을 전망.

벨트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또한 벨트레는 1979년생으로 2019시즌에는 40세가 된다.

따라서 충분히 은퇴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 게다가 벨트레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들락거렸다.

벨트레는 잦은 부상으로 지난해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성적마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단 94경기에만 나섰다.

지난 20일까지 성적은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78와 7홈런 43타점 33득점 90안타, 출루율 0.334 OPS 0.726 등이다.

지난해 타율 0.312와 OPS 0.915를 기록했고 2년 전인 2016시즌에 32개의 홈런을 때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급격한 기량 감소다.

메이저리그 21년차의 벨트레는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20일까지 2901경기에서 3138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 후 은퇴한다면, 통산 500홈런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벨트레는 20일까지 469홈런을 기록했다.

벨트레는 통산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5차례 골드글러브와 4차례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단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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