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박해일-수애 “동지 같은 독특한 부부, 편하게 촬영했다”

입력 2018-08-21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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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해일-수애 “동지 같은 독특한 부부, 편하게 촬영했다”

배우 박해일과 수애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박해일은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부는 독특하다는 것을 촬영하면서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박해일과 수애는 극 중 장태준과 오수연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지만 이들이 보여준 부부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부와는 조금 다르다. 각자의 위치에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나아가는 부부. 박해일은 “두 사람이 쓰는 침실이 나오는데 트윈베드다. 독특하다고 생각했다”며 “각자 목표를 향해 동지처럼 가는 부부의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보니 오수연을 (아내보다는) 동료처럼 대하게 되더라. 서로 주고받는 대사의 느낌이 나는 연기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수애는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장태준과 오수연이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마치고 나니 장태준은 수연이 민낯을 보여줄 수 있는 남편이 아니었나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식이 많아서 박해일과 서로 가까이서 지켜볼 시간이 많았다. 따뜻하더라. 현장에서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박해일과 수애가 출연하고 ‘주홍글씨’ ‘오감도’ 변혁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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