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백이’ 김민석, 김지석과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

입력 2018-11-1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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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석이 등장만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첫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연출 유학찬, 극본 이소정 이시은)의 김민석이 능청스럽고 엉뚱한 ‘박동춘’으로 등장해 유쾌한 웃음은 물론 김지석과의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김민석은 유백(김지석 분)의 곁을 지키는 로드매니저 동춘으로 등장, 경찰서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기자들을 향해 “기자님들, 죄송합니다~ 으아~~”라며 늘 해왔던 일인 듯 익숙하게 힘으로 기자들을 밀어 유백이 빠져나갈 길을 만드는 등 첫 등장부터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서대표(조희봉 분)가 잇달아 망언을 내뱉은 유백을 여즉도로 보내게 되고, 이 여정을 여즉도 출신인 동춘이 동행했다.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바닷길 위에서 유백은 “하..서대표가 아주 날 물 먹이기로 작정을 했구만..”이라며 지쳐가자, 해맑은 표정의 동춘이 “물 먹이다뇨~ 제 고향이 얼마나 좋은 섬인데요. 물 맑고 정 많고..”라며 해풍 맞은 더덕을 야무진 표정으로 맛있게 씹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청작도 선착장에서 여즉도로 향하는 배로 갈아타던 동춘은 유백의 짐을 실은 뒤 재빠르게 배 밖으로 뛰어내렸고, 이에 놀란 유백이 함께 내리려고 당황하며 소리를 쳤다. 하지만 동춘은 떠나는 배를 향해 “형님~~ 도착하면 마중 나올 거에요~ 잘 다녀 오세요~ 푹 쉬다 오세요~~”라며 호탕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까지 해, 마치 동춘의 손 끝에서 유백의 섬 유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한 장면이 그려져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김민석은 능청스러우면서도 다소 엉뚱한 매력을 소유한 동춘 캐릭터를 그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더해진 연기로 선보이며 김지석과의 뜻밖의 브로맨스까지 이끌어내는 등 그가 등장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 또한 함께 전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석은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나의 아저씨’, ‘애간장’, ‘최강 배달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을 비롯해 영화 ‘흥부’, ‘초인’, ‘부산행’ 등 브라운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탁월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차근차근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특히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은 물론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능청미&엉뚱미를 제대로 장착하여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몰고 다니는 김민석이 출연 중인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로 tvN에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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