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나혼자산다’ 기안84 개업식, 고급인력 난무→꿀잼 폭격 (종합)

입력 2018-12-15 1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혼자산다’ 기안84 개업식, 고급인력 난무→꿀잼 폭격

고급 인력이 난무했지만, 웃음은 터졌다. 기안84 개업식으로 오랜만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의 이야기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개업식에 참석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개업식 준비를 위해 기안84 사무실을 찾은 사람은 ‘별빛남’ 김충재였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충재가 등장하자, 한혜진과 박나래가 직접 안녕바다의 ‘별빛이 내린다’를 부르며 김충재 등장을 알렸다. 김충재는 ‘대충남’ 기안84와 달리 섬세한 면모를 과시하며 ‘일일 김비서’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개업식 준비를 위한 물품 구매 과정부터 사무실 꾸미기, 음식 준비까지 비서·일꾼·실무담당자 1인 3역을 해내며 보는 사람들까지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섬세한 매력을 뽐냈다.

반대로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의 빈축을 샀다. 시장에서 사온 음식을 깔끔하게 플레이팅하는 김충재와 달리 기안84는 엉망진창 플레이팅을 보여준 것. 이에 기안84가 준비한 잡채를 가장 많이 먹은 이시언을 불쾌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개업식 준비가 한창일 때 등장한 이는 기안84와 김충재 사이에서 ‘핑크빛 기류’(?)로 ‘국민썸녀’(?) 반열에 오른 박나래다.

이날 박나래는 의상은 화려함의 끝. 평소보다 얌전하게 입은 수준이라고 했지만, 카메라 앵글이 보여주는 자태는 얌전과 거리가 멀었다. 화려하다 못해 행사장에 가는 듯한 의상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막바지 개업식 준비를 도운 박나래의 센스는 놀라웠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준비하는 가 하면, ‘기별’을 준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등장한 헨리 역시 여전한 매력을 뽐냈다. 할리우드 배우라는 자막이 무색할 만큼 헨리의 익살스러움은 개업식 분위기에 흥을 돋웠다. 바이올린 연주로 박나래와 묘한 ‘모자(母子)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주며 오픈 축하 무대를 완성한 것.

이후 전현무, 성훈, 한혜진, 성훈이 차례로 기안84 사무실을 찾아 개업을 축하했다. 하지만 개업식 진행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기안84는 자신의 연혁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김빠진 콜라에 약을 먹는가 하면 하품을 쏟아내 무지개 회원들에게 핀잔을 들었다. 사장으로서 위엄이 없다는 것이다. 또 테이프 커팅식을 멋지게 진행하려고 했지만, 이마저 가위가 잘 들지 않아 찢듯이 겨우 마쳤다.

그런데도 오랜만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은 뜨거운 파티를 시작했다. 기안84와 김충재가 준비한 음식 도란도란 나눠 먹으며 근황 토크를 이어간 것.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연말에 걸맞은 ‘나 혼자 산다’ 특유의 홈 파티 아닌 ‘사무실 파티’가 다음 주 방송을 그려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