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FA 하비와 계약 합의… 과거 영광 찾을까

입력 2018-12-1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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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서 바닥까지 추락한 맷 하비(29)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향한다. LA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하비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검사가 남아있는 상황.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1년-1100만 달러. 또한 3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있다. 최근 보인 부진에 비하면 매우 좋은 조건이다.

하비는 이번 시즌에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소속으로 32경기(28선발)에서 155이닝을 던지며, 7승 9패와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에서는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할 만큼 좋지 않았지만, 신시내티에서는 7승 7패와 평균자책점 4.50으로 어느 정도는 회복세를 보였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초창기에 대단히 큰 기대를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였다. 2013시즌에는 17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이후 하비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15시즌에도 29경기에서 18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비는 2016시즌부터 급격하게 망가지기 시작했다. 투수로의 기량은 물론 워크에씩에서도 좋지 않은 면을 드러냈다.

최근 3시즌 동안 68경기(63선발)에서 340 1/3이닝을 던지며, 16승 26패와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과거의 영광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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