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매체 “강정호, 3루 잃어도 2루·유격수 가능”

입력 2019-02-1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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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IT매체 “강정호, 3루 잃어도 2루·유격수 가능”

사실상 2년간의 공백에도 미 현지에서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유망주 성장을 위해 3루를 빼앗기더라도 2루수, 유격수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내용이 피츠버그 매체에 보도됐다.

‘피츠버그브레이크다운’은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스(22)의 콜업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지난해 승리를 위해 마이너리거 의존도를 줄였다. 하지만 2019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헤이스를 가장 먼저 콜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이스는 지난해 더블A에서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7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19였다. 상위 싱글A에서 올라온 첫 해였음에도 적응기가 없었다. 현지 스카우트들은 헤이스를 동나이대 3루수 유망주 가운데 최고로 평가한다. ‘MLB파이프라인’은 3루수 4위에 그를 올렸고, 투수를 포함한 전체 순위도 36위로 높았다. 향후 골드 글러브 수상자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현재 피츠버그의 3루는 강정호와 콜린 모란이 경쟁 중이다. 지난해 주전 3루수였던 모란은 팀내 실책 1위를 기록했다. 수비율 역시 0.962로 낮았다.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를 살펴봐도 리그 최하위 3루수 수준이었다.

피츠버그브레이크다운은 헤이스의 빠른 콜업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단, 강정호의 활용 가치를 낮게 평가한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2루수와 유격수로 뛸 수 있다. 이는 피츠버그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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