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이벤트 감독으로 벤치 앉는 퍼거슨

입력 2019-02-1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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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영국축구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오랜만에 벤치에 앉는다.

맨유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1999년 달성한 트레블 20주년을 맞아 오는 5월2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기념 경기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퍼거슨은 맨유 재단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 트레블(3관왕) 20주년 이벤트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5월26일은 20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날이다. 맨유는 1999년 5월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998~199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가던 맨유는 테디 셰링엄과 현재 맨유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연속 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이겼다. 당시 승리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한 시즌에 3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3년 맨유 감독에서 은퇴한 퍼거슨은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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