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첫 불펜피칭 지켜본 김태형 감독 “몸 가볍고 좋아 보여”

입력 2019-02-17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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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권혁이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권혁(36)이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이적 후 첫 불펜피칭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김원형 투수코치도 권혁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두산은 김강률과 곽빈의 부상 이탈로 불펜 운용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권혁에 대한 김 감독의 기대는 컸다. 전날(16일)도 “시속 145㎞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경험 많은 좌투수를 누가 탐내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이날도 권혁의 투구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않았다.

권혁은 이날 총 30개의 공을 던진 뒤 곧바로 투수조에 합류해 러닝 등의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몸이) 가볍고 좋아 보인다”고 호평했다. 덧붙여 “권혁은 5월 1일이 개막전이다. 오버페이스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진행 과정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혁은 2월 1일 한화 이글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며 2019시즌 선수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을 넘겨 계약(2월 3일)한 탓에 5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2군 경기에서도 1군에서 던질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투구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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