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제100회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정상 등극

입력 2019-02-21 12: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ㅣ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광운대가 제100회 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대학부에서 연세대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광운대는 2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학부 최강으로 꼽히는 연세대를 2-1로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광운대가 정식경기에서 연세대를 꺾은 적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결승전은 2018~2019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U-리그에서 21연승(정규리그 16연승·플레이오프 5전전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광운대가 스피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2피리어드까지 1-2로 밀리던 광운대는 3피리어드 3분49초 이규성이 정일중과 김동욱의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 여세를 몰아 6분27초 정일중이 김동국, 김민성의 어시스트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연세대는 3피리어드 8분1초 광운대 이규성이 트리핑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한 것을 기점으로 맹공을 펼쳤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광운대 수문장 양희태는 50개의 유효샷 가운데 49개를 막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고, 정일중은 결승골 포함 1골 1어시스트 활약으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앞서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경복고가 최원호(1골 1어시스트), 김민제(3어시스트), 이형석(1골 1어시스트)등의 활약으로 광성고를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