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박시후, 복수+사랑 다 이룰 수 있을까? 2막 관전포인트5

입력 2019-02-23 13: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바벨’ 박시후, 복수+사랑 다 이룰 수 있을까? 2막 관전포인트5

TV CHOSUN 드라마 ‘바벨’이 절반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주목해야 할 ‘인물별 제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드라마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차우혁(박시후)의 복수의 칼날 끝에 서 있던 태회장(김종구)이 깨어나면서, 또다시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23일(오늘) 방송될 8회분에서는 차우혁과 태회장의 날 서린 독대가 담길 예정. 이와 관련 앞으로 ‘바벨’ 속 인물들이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무수히 뿌려진 떡밥들이 후반전에는 어떻게 실마리를 찾게 될지, 인물별 ‘제2막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차우혁(박시후), 복수&사랑 둘 다 이룰 수 있을까?

차우혁은 오직 복수를 향했던 인생에서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한정원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과거 자신의 과오를 자책하며, 태민호(김지훈)를 살해한 진범의 화살이 한정원을 향할수록 더더욱 지켜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차우혁은 한정원이 태민호의 수족이었던 우실장(송원근)과 내통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슬픈 예감에 대한 불길한 징후를 느끼게 됐다. 한정원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차우혁이 격정적 사랑의 감정을 지속할 수 있을지 또한 차우혁이 태회장이 자신의 엄마에게 건넨 사진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낸 태회장을 향한 복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한정원(장희진), 의심스러운 정황 속출! … 배 속의 아이는 누구의 아이?

한정원은 차우혁에게 사건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끝까지 함구한 채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더욱이 한정원은 우실장의 여인 무이(성령)의 공여자가 되겠다고 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데 이어, 우실장의 의문 가득한 말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걷었던 상황. 이내 손으로 배를 짚은 후 “말해야 돼”라며 뒤늦게 무언가를 깨닫는 듯한 모습으로 의구심을 높였다. 과연 한정원이 태민호의 죽음에 대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배 속의 아이는 누구의 아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신현숙(김해숙), 촉발된 두 개의 사건 그리고 아직 숨어있는 이야기가 있다?

신현숙은 거산 그룹에서 촉발된 헬기 추락 사건과 태민호의 살해 사건을 일으켰을 만한 충분한 동기와 혐의점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물증이 발견되지 않아 용의자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있다. 그러나 태수호를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태회장의 유언장을 조작했고, 깨어난 태회장을 향해 태민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등 숨겨왔던 추악한 민낯들을 드러내 소름을 안겼다. 신현숙의 악행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진실을 은폐하려는 신현숙의 극악무도함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인지, 만행들 뒤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태유라(장신영), 눈 뒤집힐 장면 포착! 본격 흑화?!

지난 방송에서 태유라는 신현숙과 극적인 유언장 거래를 시도, 위험에 처한 차우혁의 목숨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지만 차우혁과 한정원의 밀애를 발견하면서 경악하고 말았다. 이어 태유라는 태민호 사건 당일 한정원의 귀가 시간에 대해 의문점이 돌출되자, 한정원을 일부러 차우혁 병실로 데리고 가 정황들을 추궁하는 등 점점 독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태회장의 강단과 신현숙의 처세술을 닮은 피가 흐르고 있는 태유라가 차우혁을 향한 외사랑, 한정원에 대한 원망이 뒤섞인 감정을 어떻게 표출해낼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태수호(송재희), 죽다 살아났다! 어떤 행보 보일까?

태수호는 태민호를 죽인 살인 용의자 1순위로 취조를 받던 중 자살까지 감행하는가 하면, 정신이 깨어난 후에도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아버리는 등 여전히 현실을 거부하려는 유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렇게 일생을 엄마 신현숙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꼭두각시 인생을 살아갔던 태수호가 23일(오늘) 방송 예고에서는 신현숙을 철저히 배제한 채 검사 차우혁에게 진실을 말하겠다며 단독 접견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져 파장을 짐작게 하고 있는 터. 앞으로 태수호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진행된 스토리는 예고편에 불가하다. 후반전에는 거산가에서 촉발된 두 개의 사건에 대한 진실게임뿐만 아니라 각 인물의 엉킨 서사의 실타래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오감을 더욱더 충족시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격렬하게 휘몰아칠 고품격 미스터리 격정 멜로 ‘바벨’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 ‘바벨’]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