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의 화수분 스포츠토토빙상단, 2018~2019시즌 성공적으로 마무리

입력 2019-04-23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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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케이토토가 운영하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6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대회’를 마지막으로 2018~2019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에서 4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빙상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최고 수확 중 하나는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엄천호다. 이승훈으로 대표된 남자 장거리 종목은 평창올림픽 이후 간판스타의 부재가 예상됐지만, 올림픽 이후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엄천호가 2018~2019 ‘ISU 스피드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단번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국제무대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스포츠토토빙상단에서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통해 배출해낸 대표적인 선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포츠토토빙상단 코치진은 쇼트트랙 선수였던 엄천호의 장거리 스케이팅 잠재력을 발견한 후 종목전환을 권유했고, 거듭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금의 성과를 이뤄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엄천호를 세계적인 선수로 발굴한 노하우로 스피드스케이팅 노준수와 쇼트트랙 김동욱을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성장시켰다. 스피드 단거리 선수인 노준수는 국내대회에서 개인기록을 끌어올렸고, 2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2019 세계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대회’를 통해 생애 첫 국제무대에 데뷔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쇼트트랙 김동욱은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도 번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남겼으나 소속 팀에서 체력과 기술훈련 보다 심리훈련에 집중했고, 결국 2019~2020시즌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노준수와 김동욱의 성장이 값진 이유는 대부분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소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으로 성장한 사례와 달리, 특별한 경력이 없는 선수를 성장시켜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킨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선수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스포츠토토빙상단은 1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철민과 김태훈 선수를 영입해 더 강한 선수진용을 갖추게 됐다. 특히 김철민은 1월 팀에 합류하였음에도 불구 국내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안겨주며 국가대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스포츠토토빙상단 관계자는 “엄천호, 노준수, 김동욱 등이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이 묵묵히 땀 흘리는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선수들의 꾸준한 발굴과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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