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시우민 군 공백에도 활동 ‘이상무’…솔로·연기·유닛 등

입력 2019-04-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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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맏형인 시우민 5월 7일 현역 입대
찬열 솔로 데뷔…유닛·연기활동도

‘연기, 솔로가수, 유닛….’

그룹 엑소가 멤버 시우민(김민석·29)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을 다양한 활동 체제로 채워나간다. 9명이라는 많은 멤버수의 장점을 내세워 결원에 따른 빈자리를 느낄 수 없게 할뿐더러 완전체로 다시 활동하기 전까지 유닛(소그룹), 솔로가수, 연기 등 멤버 개개인의 특장을 살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11인조 그룹인 슈퍼주니어가 멤버들의 잇단 군 복무에도 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을 펼친 방식과 비슷하다.

엑소의 맏형인 시우민은 5월7일 현역으로 입대해 18개월 동안 복무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시우민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원하고, 같은 날 입대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행사는 물론 입대 장소와 시간도 비공개하기로 했다.

대신 시우민이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입대하고, 엑소의 스타 파워 등을 고려해 입대 3일 전 단독 팬미팅을 열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시우민은 5월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윗 타임’(Xiuweet Time)을 개최한다. 군 복무 전 마지막 행사이자 단독 팬미팅인 만큼 시우민만의 매력을 드러낼 만한 무대 위주로 꾸밀 예정이다.

엑소 멤버들은 시우민의 입대 이후 차질 없는 활동을 순차적으로 펼쳐나간다. 지난달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로 나선 첸에 이어 찬열도 25일 솔로곡 ‘봄 여름 가을 겨울’(SSFW)를 발표했다. 찬열은 앞서 드라마 ‘도깨비’의 OST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솔로곡은 처음이다. 해외 팬들을 위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가지 버전으로 노래했다.

새로운 유닛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첸, 백현, 시우민의 ‘첸백시’가 시우민의 군 복무로 당분간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멤버들로 구성하는 또 다른 유닛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디오, 수호, 카이 등도 여러 작품을 통해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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