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외화 흥행 신기록 쏠까

입력 2019-04-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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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예매율 95.5%…첫 주말 500만 예상
1위 1333만명 ‘아바타’ 넘을지 관심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외화 흥행사를 다시 쓸 것인가.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광풍과도 같은 열기 속에 2009년 영화 ‘아바타’의 1333만8000여 관객을 넘어서는 흥행세로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개봉 첫날인 24일 빠른 속도로 역대 최고 흥행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이하 기준)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개봉 첫날 역대 최고치인 133만9000여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그동안 1위는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의 124만 명이었다.

이에 힘입어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첫 주말 상영관과 스크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어벤져스4’는 개봉 첫 주말 500만 관객을 넘어서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온다. 여기에 25일 오후 6시 현재 95.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말 관객 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휴일과 연휴도 호재다. 적지 않은 사업장이 휴무를 맞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어린이날인 5월5일과 5월6일 대체휴일 등이 이어지면서 개봉 둘째 주에도 ‘어벤져스4’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극장가는 보고 있다. 또 5월1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와 어린이날 특수를 노리는 일부 애니메이션을 빼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다.

한 멀티플렉스 극장 관계자는 25일 “‘어벤져스4’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면서 “2009년 ‘아바타’가 개봉 72일 만에 13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얼마나 단축시킬 것인지가 오히려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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