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헤이워드, 옵트아웃 노린 성적 향상?… 커리어 하이 조짐

입력 2019-04-26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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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각성한 것일까? 아니면 옵트아웃을 행사를 위한 성적 향상일까? 그 동안 부진에 빠져있던 제이슨 헤이워드(30, 시카고 컵스)의 성적이 심상치 않다.

헤이워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328와 5홈런 14타점 15득점 21안타, 출루율 0.440 OPS 1.007 등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그 동안 헤이워드가 기록한 성적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이 성적을 이어갈 경우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게 된다.

우선 헤이워드는 지난해까지 9년 동안 타율 3할을 기록한 경험이 없다. 또한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2시즌의 27홈런에 불과하다.

또한 출루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15시즌의 0.359가 최고. OPS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0년의 0.849가 최고의 성적이다.

이어 헤이워드는 단 한 번도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기록한 시즌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있다.

헤이워드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8년-1억 8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헤이워드는 시카고 컵스 입단 직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후 헤이워드는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몸값을 다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정도의 성적을 냈고, 악성계약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헤이워드가 이번 시즌에 들어 갑자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이는 시카고 컵스와 헤이워드의 계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카고 컵스와 헤이워드의 계약에는 3년차, 4년차 이후 옵트아웃 행사 권한이 포한됐다. 이에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가 될 수 있다.

물론 헤이워드가 30세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시카고 컵스에서와 같은 계약을 새로이 따낼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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