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상철 감독, “이기려는 의욕이 강했다”

입력 2019-09-15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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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상암|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여느 시즌처럼 치열한 생존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즌 중반부까지 어려움을 겪다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거짓말처럼 힘을 발휘해 끝내 1부 리그에 살아남는 겨울 드라마를 반복해왔다.

그러나 한계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강호들에게는 어려움을 겪곤 했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원정이 그랬다. 인천은 먼저 골을 터트리고도 후반에 세 골을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6~12위 팀들이 5경기씩 치르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생존 드라마를 바라보는 입장.

다행히 1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FC 원정에서 0-2로 패배, 승점 19에 머문 바람에 승점 20을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인천은 11위를 유지했다. 인천 유상철 감독은 “경기 전 가장 우려한 사소한 실수들이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총평은?

“리드를 하고 있다가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사소한 실수가 패인이 됐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차이가 있던데.

“전반전에 많이 뛴 것도 있지만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보니 작은 실수가 있었고 판단 미스가 나왔다.”


-무고사 이외에 득점력이 떨어진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케힌데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몸이 올라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

“오늘 후반전에서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상대의 빌드업 과정에 거리를 좁혀줬어야 했는데 너무 라인이 내려앉았다. 전체적으로 위치선정, 거리유지 등을 보완해야 한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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