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대표팀 선수 교체, 추신수→박건우

입력 2017-01-20 09: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건우.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를 이번에도 볼 수 없게 됐다. 추신수의 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야구팬들로서는 계속된 국제대회 불참이 실망스럽기만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2017 WBC 대회 조직위원회인 WBCI로 부터 우리나라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있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 하다는 최종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탭은 28명 엔트리에서 추신수를 박건우(두산 베어스)로 교체 선발했다"고 20일 전했다.

또한,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탭은 50명 예비엔트리에서 추신수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신하여 고종욱(넥센 히어로즈)과 정수빈(경찰)을 선발했다.

추신수는 WBC 대표팀의 핵심 멤버다. 선수들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나고,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병역특례혜택을 받은 이후에는 모든 국제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물론 추신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고액의 장기계약츨 체결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몸값에 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팀에서의 활약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그럼에도 신수는 여전히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소속팀 텍사스는 주축 선수들의 WBC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 추신수 등 팀의 최고 선수들이 최근 부상으로 자주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