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 선고, 사위 장현성…” 충격 고백

입력 2017-01-20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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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택조가 간경화로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았었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양택조는 “간경화 때문에 병원에서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다. ‘이제 인생 끝이구나. 유럽이나 한 바퀴 돌고 오자. 인생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럽 가는 비행기를 다 예약을 해놓고, 돈도 유로화로 다 바꿔놓고 내일 아침이면 인천공항에 나가야하는데 새벽 한 두시쯤 자꾸 메슥메슥해서 화장실에 가서 토를 했는데 피가 쫙 양동이로 나오더라. 구급차 타고 병원으로 가서 내시경 넣고 보니까 위에 구멍이 났어. 내가 모니터를 봤는데 위가 벌컥벌컥 움직이면서 피가 벌컥벌컥 나오더라”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당시 가족들 모두 간이식 검사를 받았고, 사위 장현성도 함께 받았다.

이에 양택조는 “누구한테 간을 달라고 그래. 그리고 간을 달라고 할 수가 없는 게 간은 건드리면 다 죽는 줄 알았다. 나야 뭐 다 살았으니까 가도 괜찮지만 자식은 살아야 할 것 아냐. 자식을 왜 건드려. 간 달란 소리를 못하지”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식들의 간이식 수술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 아들은 수술 하겠다고 버텼고, 양택조는 아들의 간을 이식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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