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사이트 운영한 3형제가 살던 최고급 강남 오피스텔 공개

입력 2017-01-20 13: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회원 수가 25만 명에 달하는 음란물 사이트를 만든 뒤 성매매를 업소로부터 광고비로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3형제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운영자 A씨(38세)의 서울 강남 고급 오피스텔 내부가 공개됐다.

100평이 넘는 공간에 월세만 800만 원에 달하는 오피스텔에는 명품 시계와 고급스러운 장식품들이 수두룩하며, 주차장에는 한 대 가격이 5억 원에 육박하는 최고급 수입차도 발견됐다.

A 씨는 자신의 두 형과 함께 지난 2014년 4월부터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둔 음란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음란물을 올리고 회원을 모집한 뒤 국내 천3백여 개 성매매 업소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챙긴 돈은 78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와 둘째 형 41살 B 씨를 구속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업소 광고를 올린 성매매업소 업주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필리핀에 체류 중인 A 씨의 첫째 형 42살 C 씨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영상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