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3명, 韓 면세점서 난투극…“아수라장된 현장”

입력 2018-08-17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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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면세점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지난 15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중국인 3명이 면세점 화장품 코너 앞에서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오전 명동 롯데면세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은 두 여성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면서 시작됐다.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흰색 상의를 입은 여성은 난투극을 벌이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이때 옆에 있던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검은 상의 여성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현지 매체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두 여성은 한국 면세점에서 대신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따이꼬우(代购·중국 보따리상)’다. 이들은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남편은 난투극을 벌인 이유에 대해 "저 여성(검은색 상의)이 내 아내(흰색 상의)를 능욕했다"면서 크게 화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는 “꼴불견이다”, “해외에서 뭐라고 생각하겠냐! 정말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분노했다. ▶ ‘중국인들, 한국 면세점에서 난투극’ 영상 보러가기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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