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손호준 “장나라 누나 팬이었다, 장기용 장한 동생”

입력 2017-11-22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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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DA:인터뷰②] 손호준 “장나라 누나 팬이었다, 장기용 장한 동생”

배우 손호준이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호흡을 맞춘 장나라, 장기용과의 촬영 비화를 추억했다.

손호준과 장나라는 ‘고백부부’에서 결혼을 후회했지만 대학시절로 돌아가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최반도, 마진주 부부로 분했다.

손호준은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에서 “장나라와의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나보다 어려 보여서 깜짝 놀랐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더니 ‘반말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동안이세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장나라 누나가 가수로 한창 활동할 때 저는 TV로 누나를 보고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 누나 팬이 아닌 사람이 있었나요? 저 역시 팬이었죠. 그런 연예인이 제 눈앞에 있으니까 신기하더라고요. 귀엽고 소녀스러우신데 연기할 때는 대선배님으로 변하세요. 정말 똑똑한 연기자이십니다.”

극 중 삼각관계를 형성한 장기용(정남길 역)에 대해서도 “체격이 좋아서 부러운 친구”라고 칭찬했다.

“장기용이 워낙 키가 커요. 부러웠죠. 항상 ‘네 키 5cm만 나 줘’라고 말했었어요. 장기용이 연기한 캐릭터는 여성 시청자들이 반할만한 환상 속에 있는 역할이죠. 장기용이 그 부분을 정말 잘 소화해줬어요. 최반도의 질투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관계 설정을 제대로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손호준은 ‘고백부부’에서 생활에 찌들어 가정을 잊고 지낸 가장 최반도 역을 맡아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역시 7%대 시청률과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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