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라붐 솔빈 “연기돌 편견? 저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요”

입력 2018-05-3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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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빈은 ‘연기돌’이다. 2014년 걸그룹 라붐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2016년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을 통해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멜로홀릭’과 웹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특별식사’ ‘배출하는 녀석들’에 출연했다. 이달 초에는 SBS 주말 드라마 ‘착한마녀전’을 마쳤다. 벌써 다섯 번째 작품이다. 최근에는 영화 ‘생존자편향의 오류’에 캐스팅돼 스크린 진출을 앞두고 있다.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솔빈.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연기에 뜻을 뒀던 것은 아니다.

“연기해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어요. 연습생 때 연기 레슨을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가수 쪽에 치중을 두려고 했죠. 데뷔 후 레슨을 받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영화도 많이 보면서 연기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연기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크더라고요.”

‘착한마녀전’에 임하던 서너 달 동안 연기에 푹 빠져 있었다는 솔빈. 그의 말에서 그가 얼마나 연기를 좋아하고 욕심내고 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캐릭터를 분석하고 제 것으로 만들면서 고민도 욕심도 많아지고 있어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대칭도 많이 해보고요. 평소에는 멤버들과 라붐 활동을 위주로 했다면 ‘착한마녀전’을 할 때는 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어요.”

하고 싶은 장르나 작품을 물었더니 우르르 쏟아졌다. 솔빈은 스릴러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작품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살인자의 기억법’ 같은 스릴러고 좋아하고요. 공포도 액션도 아, 마블 시리즈도 좋아해요. ‘허브’와 ‘덕구’ 같은 가족 영화도 해보고 싶어요. 이별했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고난과 역경 끝에 러브라인이 이뤄지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어요. ‘이터널 선샤인’ ‘어바웃 타임’ 같은 작품도 좋아요. 연기하면서 명작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대사도 찾아보고 분석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많은 ‘연기돌’이 경험하듯 솔빈의 행보를 언짢게 보는 시선도 있다. ‘연기돌’에 대한 편견에 혹여 상처받진 않았을까.

“입장과 생각 차이라고 생각해요. 저 스스로만 잘하면, 역할을 잘 소화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저런 배우가 있구나’ 싶지 않을까요? 제가 잘 소화하고 연기만 잘 한다면 될 것 같아요. 저만 잘하면 돼요. 아직은 저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가수로든 배우로든 제 매력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파이팅 해야죠!”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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