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서현 “소녀시대 언니들, 떨어져 보니 더 애틋”

입력 2018-10-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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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서현 “소녀시대 언니들, 떨어져 보니 더 애틋”

배우 서현이 소녀시대 활동을 회상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서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녀시대 활동 당시의 고민을 털어놨다.

서현은 “내가 10대 때 데뷔를 했다. 그러다 보니 내 인생을 설계해 줄 분이 없었고 내가 모든 걸 짊어져야 했다”며 “스케줄이 바쁠 땐 일주일에 잠을 두 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스케줄대로만 흘러가니 생각이라는 걸 안하게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책을 읽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조금씩 내 안의 틀을 만들었다. 어떤 일이 생겨도 반드시 하겠다는 내 안의 틀이 생기고 이걸 몇 년씩 지켰다. 이제는 조금씩 그런 것들을 스스로 풀어주고 있다. 예전엔 ‘이건 하면 안돼’가 더 많았던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안하던 것들을 해보자는 주의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서현은 대표적인 금지령 해제 사항으로 음주를 꼽았다. 그는 “원래 술을 굉장히 싫어했다. 취하면 나오는 모습들을 굳이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서현은 “이제는 ‘절대로 안 마실거에요’하는 사람은 아니다. 드라마 회식을 하면서 스태프들이 주는 술들을 조금씩 받아 마셨다. 얼굴이 안 붉어지는 약이 있다길래 그걸 믿고 마시긴 했는데 그 때 태어나서 가장 많은 술을 마신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서현은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예전엔 솔직히 매일 붙어 있으니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떨어져 있으니 더 애틋해지더라”고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서현은 “소녀시대-OhGG 같은 경우는 우리가 해 온 음악이나 태티서와도 다른 음악이라서 재밌었다. 최근 유리 언니 솔로도 굉장히 멋있는 것 같다”면서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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