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장동윤 “닮고 싶은 이병헌, ‘미션’ 호흡 황홀했다”

입력 2018-12-0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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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데뷔한 장동윤. 공백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올해에만 드라마 세 편과 영화 한 편을 선보였고, 선보이고 있다. tvN 드라마와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한 장동윤은 현재 3일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땐뽀걸즈’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사바’로 색다른 도전을 시도했다. 더불어 지난해 가을 촬영한 스크린 데뷔작 ‘뷰티풀 데이즈’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초청에 이어 지난달 개봉하면서 홍보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정도면 ‘소동윤’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다.

“작품 선택의 기준요? 대본이 1순위죠. 대본이 재밌으면 캐릭터도 살아있어요. 대사가 착착 감기죠. 두 번째는 나를 완전히 지우고 분석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은 작품이 좋아요. 새로운 것을 보여줄 여지가 많은 캐릭터가 끌리더라고요.”

동안 외모 덕에 학생 역할을 많이 맡았던 장동윤은 “의사 변호사처럼 직업군이 확실하고 나와 많이 동떨어진 캐릭터를 분석할 때 재밌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첫 시대극이었던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의병 활동을 위해 무관학교에 들어가고자 하는 양반가 출신의 학도병을 연기한 장동윤. 그는 극 중 대부분을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다.

“대작이라고 해서 큰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어요. 작품 규모에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왔으니까요. ‘미스터 션샤인’을 하면서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났고 많이 배웠어요. 작품에 임하는 태도와 책임감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죠. 그 중에서도 이병헌 선배님은 정말 최고셨어요. 절반 이상을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는데요. 정말 멋있는 분이시더라고요. 황홀했어요. 닮고 싶은 선배였어요.”

‘미스터 션샤인’을 떠나보낸 지금은 ‘땐뽀걸즈’에 집중하고 있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거제를 배경으로 하기에 사투리가 필수. 하지만 대구 출신인 장동윤은 경상도 사투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춤’이라고.

“사투리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땐뽀걸즈’를 통해 이뤘어요. 사투리는 20년을 대구에서 살았기 때문에 서울말보다 더 편하거든요. 사투리로 연기하니까 감정 표현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하하. 오히려 춤은 평소 좋아하지도 않았고 배워본 적도 없어서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땐뽀걸즈’ 이후에는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만날까. “좋은 배우를 꿈꾼다”는 장동윤은 열혈 기자부터 순정남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이야기하면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평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거든요.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못 참는 열혈 기자나 변호사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아직 젊고 어리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여름향기 나는 풋풋한 청춘 멜로도 해보고 싶고요. 순정남 같은 캐릭터요. 되도록 상처 받는 입장이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운동을 좋아해서 액션도 해보고 싶어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 있어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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